“화평함과 거룩함으로 사명 감당할 것”
주요 인사 대거 참석해 축하 … 교단 발전 당부도

“총회장의 사명을 목회하는 심정으로 감당하고자 합니다.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교단 신임 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지난 6월 10일 삼성제일교회에서 열린 총회장취임 감사예배에서 이 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윤 총회장은 이날 취임인사에서 “주변에 반대가 많이 있을 때도 대화하고 소통하며 유연하게 끌어안고 포용하겠다”면서 “화평과 거룩함으로 책임을 감당하며 한걸음씩 성실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윤 총회장은 이어 “장인이신 고 임철재 전 교단 총무께서 교단을 위해 피와 땀, 눈물을 흘리며 희생하셨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교단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고자 열심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총회장 취임 예배에는 교단 전 총회장과 전 부총회장, 총회 임원 등 교단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총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교단 발전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취임 감사예배는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의 기도,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의 설교, 축하의 순서, 전 총회장 손덕용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산으로 가시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정익 목사는 “자신의 뜻과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자들도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 상을 보여주는 총회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총회장의 직분을 섬김과 헌신의 자세로 감당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취임감사예식에서는 직전 부총회장 이봉열 장로가 취임감사 기도를 드렸으며,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가 총회장 약력과 부인 임종숙 사모 등 가족을 소개했다.

축하의 순서에는 시인 김수영 권사(활천문학회 사무국장)가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를 이끌어 달라는 축시를 낭독하고 그라티아솔리스트 앙상블이 축가로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삼성제일교회 남여전도회연합회장 정용민 장로와 왕희숙 권사가 교인을 대표해 윤 총회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고제민 목사(서울신대 7566동기회장)는 총회장 취임 축하패를 전달했다.

축하와 당부의 인사도 이어졌다.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는 “윤성원 총회장의 취임은 교단의 기쁨이고 삼성제일교회의 경사”라며 “교단의 미래와 한국 교회, 국가를 위해 큰 비전을 갖고 일하는 총회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범 직전 총회장도 “‘기도, 기도, 기도’ 오직 기도로 총회장 사역을 중보하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또한 전 부총회장 김상원 장로와 한국성결신문 전 사장 손재연 장로,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 등도 “윤 총회장의 취임으로 교단이 더욱 부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사했다.

이 밖에도 전 총회장 백장흠 박현모 목사, 전 부총회장 박영남 채준환 장로, 교역자공제회 이사장 최기성 목사,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이기수 목사, 총회교육원장 양정규 목사, 전국장로회장 김성호 장로, 한국성결신문사장 장광래 장로 등이 참석해 총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서울신대(B.A, M.A)와 에스라성경연구원(Th.M) 한영신대(Th.D) 등에서 수학한 윤성원 총회장은 서울강남지방회장과 심리부장, 인사부장, 작은교회부흥위원장, 교회부흥확장위원장을 맡아 수고했다. 특히 총회 헌법연구위원, 목회신학연구원 운영위원장, 베트남선교회장, 해외장학회장, 한국성결신문 편집위원장, (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유지재단 이사장,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교단발전심의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교단 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또 강남경찰서 교경협의회장을 지냈고 현재 강남구교구협의회 부회장, 서울특별시 교회와 시청협의회 상임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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