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담임 한상길 목사 …“살리는 교회” 다짐

▲ 묵동교회를 개척해 39년간 시무한 문교수 목사(사진 왼쪽)가 명예롭게 은퇴한 후 새 담임으로 취임한 한상길 목사에게 원로목사 추대패를 받았다.

묵동교회 문교수 목사가 성역 42년을 마무리하고 지난 3월 24일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목회 리더십을 이어갈 2대 담임으로는 한상길 목사가 취임했다.

원로목사로 추대받은 문교수 목사는 1980년 전도사 시절에 묵동교회를 개척해 1982년에 목사안수를 받고, 39년 동안 한결같이 목회하며 헌신했다. 특히 예배당을 2번이나 개척할 정도로 교회 부흥을 이끌었다.

그는 교단 부흥사회 대표회장과 총재과 목신원 운영위원, 총회교육위원장과 교육부장, 장학위원장, 서울중앙지방회장 등 총회 주요 요직을 맡아 교단 발전을 위해 일했다. 또 서울신대 재단이사와 서울시 중랑구교구협의회장, 경목실장 등으로 교계활동도 활발히 했다. 가족으로는 차혜정 사모와 아들 문학준 목사(심혜란 사모)와 딸 문성아 사모(이사야 목사)와 손자들이 있다.

문교수 목사는 이날 목회리더십을 한상길 목사에게 인계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명예롭게 목회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후임 목사님이 부흥의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인사하고, “은퇴하지만 부흥회 사역을 꾸준히 하며 은퇴목사와 이웃노인들을 섬기는 일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대 담임 취임한 한상길 목사는 “문 목사님의 사역을 잘 이어받아 말씀과 기도, 능력과 감사, 제자훈련이 잘 조화를 이루는 목회를 하겠다”면서 “개인과 가정, 교회와 이웃, 열방을 살리는교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상길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ABSW신대원 목회학 박사 논문과정 중에 있다. 그는 대전성산교회와 인천중앙교회, 바울교회 부목사를 거쳐 묵동교회 부임 직전까지 산돌교회에서 9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한편 이날 예식은 치리목사 김명철 목사의 인도로 서울중앙지방회 부회장 전병목 장로의 기도, 임마누엘성가대의 찬양, 지방회장 최성상 목사의 ‘하나님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담임목사 취임식은 정태균 목사(성진교회)의 기도, 신태환 장로의 취임목사 소개, 한상길 목사와 교회대표 안승훈 장로가 서로 책임과 의무를 다 할 것을 서약 후 한상길 목사의 담임 취임 및 치리권 부여가 공포됐다.

원로목사 추대식은 새 담임 한상길 목사의 집례로 열려 안막 목사(동일교회 원로)의 기도, 양동춘 목사(나눔교회)의 원로목사 소개, 문문수 장로의 추대사 낭독 후 문교수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를 공포했다. 성도들은 명예로운 목회리더십 교체를 큰 박수로 축하했으며, 제3여선교회장 최은실 집사와 권사회장 박영옥 권사가 새 담임과 원로목사에게 꽃다발과 예물을 전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가 원로목사에게 추대패를 수여했으며, 류용성 목사(대은교회 원로)와 황충성 목사(시온교회)가 권면, 전 총회장 원팔여 목사가 격려사, 심평종 목사(로턴한인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묵동교회 안수집사회와 박정민 집사는 축가를 부르고, 원로목사의 딸 문성아 창작 시를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강숙 장로가 인사 및 광고하고, 정성구 목사(이문동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최하용 목사(한누리교회)는 만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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