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간 기도하고 헌금 모아 철저히 준비
주방리모델링 등 시설 정비·마을잔치도

▲ 대전 성산교회 이동영 목사(사진 왼쪽 네번째)와 봉사팀이 박훈서 목사(사진 왼쪽 세번째)와 함께 신축한 야촌교회 화장실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

대전 성산교회(이동영 목사)는 지난 5월 31일~6월 1일 1박 2일에 걸쳐 농촌의 작은교회인 충주 야촌교회(박훈서 목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섬김활동을 펼쳤다.

성산교회 선교부(부장 차경준 안수집사)는 3차례에 걸쳐 야촌교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교회 전체 성도들도 지난 4월 야촌교회를 국내선교 대상교회로 정한 직후부터 국내단기선교와 야촌교회를 위한 기도를 시작하고, 선교헌금과 헌물을 모으고 재능기부를 자처했다.

이를 토대로 선교팀은 1박 2일 동안 많은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가장 필요했던 화장실을 신축했으며, 주방시설도 리모델링했다. 주방 리모델링을 위해 페인트 작업 및 환풍기 설치, 현관 기둥 작업 등 노후화된 시설을 재정비하고, 교회 입구 및 십자가 페인트 작업과 교회 조경 정리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에어컨과 주방 선반도 설치해 편의성도 높였다.

▲ 야촌교회 인근 주민 초청 잔치에서 박훈서 목사가 식사를 앞두고 기도하는 모습.

또 지역 주민도 50여 명을 초청해 성도들이 정성껏 만든 불고기와 부침개, 과일, 떡 등의 만찬도 대접했다. 여기에 침뜸치료와 이발 봉사, 치과 상담 등의 의료진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섬김이 더욱 풍성했다. 이 밖에도 선풍기, 커튼, 돋보기안경, 의류, 칫솔세트 등 성도들의 마음을 담은 헌물도 전달했다.

이번 국내단기선교에는 첫날 이동영 목사와 성도 총 31명이 참여했으며, 다음 날인 토요일엔 이른 아침부터 후발대가 합류해 총 62명의 성도가 각자의 은사대로 섬김에 매진했다. 금요일 저녁에는 야촌교회 성도들과 금요기도회를 드렸는데, 이날 박훈서 목사가 농촌목회와 생명목회에 대한 말씀을 전하고, 다 함께 농촌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동영 목사는 “우리의 작은 섬김으로 인해 야촌교회 목사님 내외 얼굴에 환한 웃음 꽃이 피고, 성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봉사를 끝내고 돌아온 후 주일에 몇년째 안나오던 성도들이 다시 출석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교회는 이동영 목사 부임 이후 국내외 선교사를 후원하고 섬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방회 내 이웃교회를 위해 함께 예배하고 선교비도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사랑의 섬김과 나눔을 계속할 예정이다.

▲ 대전 성산교회 국내선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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