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임,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청년 연합수련회

독일의 3개 교회 한인 청년들이 함께 모여 수련회를 열고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삶을 결단했다.

만하임한인성결교회(연인찬 목사)와 다름슈타트 중앙성결교회(김재학 목사)는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이찬규 목사) 청년부와 함께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청년연합수련회를 열었다. 프랑크푸르크 인근 바일부르크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3개 교회 청년들의 사귐과 친목 도모, 그리고 신앙 열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수련회는 첫날 개회예배와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해 둘째 날 큐티와 말씀 나눔, 친교시간 등으로 진행됐으며, 저녁과 아침 등 세 차례 말씀 집회는 우리교단 최조영 선교사(알바니아)가 말씀을 전했다. 또한 청년들은 집회 후에 특별기도회를 통해 청년들의 신앙과 대학과 직장생활, 미래 사역 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찬규 목사는 첫날 개회예배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의 동행은 구체적이어야 한다”면서 “말씀에 반응하는, 즉 결단하는 청년들이 될 것”을 부탁했다.

이어 70여 명의 청년들은 3개 조로 나뉘어 레크리에이션으로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해소했고, 저녁 집회와 특별기도회를 통해 한마음 됐다. 또한 여섯 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둘째 날과 셋째 날 새벽 큐티를 통해 말씀과 신앙을 새기고 친교와 자유 시간에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수련회 기간 말씀집회를 이끈 최조영 선교사는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등 창세기 속 인물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구체적 방식’을 청년들에게 고민케 했다. 최 선교사는 ‘위대한 믿음의 조상으로 평가되지만 창세기를 보면 그들이 우리와 결코 다르지 않은, 인간 삶의 다양한 단면을 보여준다”면서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깨닫게 하시고 여러 번 가르치심으로 믿음의 위대한 조상이 되게 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흘간 청년들과 함께 한 김재학 목사는 “이국땅에서 공부하고 살고 있는 청년들이 함께 모여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하며 신앙 안에서 사귐을 갖는 것이 매우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인교회 청년들의 연합수련회는 지난해 한마음교회와 도르트문트 성결교회, 아헨한인교회가 함께 개최한데 아어 두 번째로 한마음교회가 행사를 후원해 마련된 것이다. 한마음교회는 유럽에서 가장 내실있는 한인교회로 최근 새 성전을 건축, 입당했으며, 다양한 사역을 통해 한인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