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목회 아름답게 완주…교단 교육 발전 기여

영동중앙교회 양정규 목사가 45년 목회여정을 마치고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영동중앙교회는 지난 10월 6일 원로추대예식를 드리고 시무 정년을 맞은 양정규 목사를 원로로 추대했다.

1985년 영동중앙교회에 부임한 양 목사는 2019년 8월까지 34년간 근속시무했다. 교단적으로도 총회 서기와 고시위원, 교단예식서수개정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총회교육원운영위원장, 총회교육원장 등 총회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양 목사는 특히 총회교육부장과 총회교육위원장, 대한기독교육협회장, 서울신대 감사, 호서대학교 출강 등 다음세대 교육과 후학 양성에 앞장섰다.

이날 양정규 목사는 “34년동안 한결같이 따라와주고 지지해준 교인들에게 감사하고 특히 45년간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와 자녀들에게 고맙다”면서 “함께 동역해 주신 장로님들과 서울강남지방 목회자들의 협력과 응원, 그리고 평신도 지도자들의 도움으로 인해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이어 “좋은 후임 목회자를 모시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목회자를 보내줄 것이라 믿기에 염려를 맡기고 함께 기도하자”고 말하고 “새로운 목사가 부임하게 되면 그분을 중심으로 더 성장하고 부흥하며 성도의 속사람이 강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양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후 1974년 전남지방회에서 전도사 승인을 받았으며,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에즈베리신학교와 드류대학교 등에서 학업을 계속하면서 목회학박사를 받았다.

한편 치리목사 이종연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서울강남지방회 부회장 이규배 장로의 기도,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의 설교에 이어 원로추대식이 거행되었다.

최건호 목사는 설교에서 “무엇이든지 잘 마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흠없이 목회를 완주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면서 “양 목사님이 아름답게 완주한 것처럼 모든 성도들도 맡겨진 사명의 길을 충성되이 걷다가 마지막까지 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추대식에서는 서울강남지방회장 성창용 목사가 추대식을 위한 기도를 했으며, 안용환 장로가 원로목사를 소개했다. 교인 대표가 은퇴하는 양 목사에게 원로목사 추대패와 기념품 꽃다발 등을 전달하고 그동안 노고에 감사했으며, 총회에서도 축하패를 전했다.

축하의시간에는 전 부총회장 신명범 장로가 축사를 전했으며, 김길웅 목사(산돌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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