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교회 목회자 가족…성경의 발자취 좇아

충남지방회 교역자회(회장 이종함 목사)는 지난 9월 16~27일 터키와 그리스에서 교역자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터키·그리스 성지 순례는 지방회 내 20개 교회에서 부목사 가정을 포함해 총 35명이 참여했다.

성지순례팀은 첫날 터키 이스탄불의 소피아성당을 시작으로 갑바도기아의 괴레메 지역과 지하도시인 데린구유를 방문했다. 이어 성서 상의 이고니온인 꼬냐로 이동했다. 다음 날 비시디아 안디옥교회를 방문했으며, 사도바울이 넘었던 토러스 산맥을 넘어 안탈랴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하드리아누스 문, 이블리 마나레, 파무칼레 등을 돌아봤다.

또 에베소로 이동해 사도요한의 무덤교회와 에베소 유적지, 원형극장, 셀수스 도서관을 방문하고 버가모도 순례했다. 다음 날에는 트로이 유적지를 지나 입살라 국경을 통해 그리스에 입국해 바울의 도착기념교회를 시작으로 그리스 여정이 시작됐다. 그리스에서는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유적지, 메테오라 수도원과 아테네, 고린도지역, 겐그리아 항구, 고린도 운하 등을 둘러봤다. 이 밖에도 빌리보 강가 세례터, 루디아 기념교회, 바울의 감옥터 및 빌립보 유적, 아테네 근대올림픽 경기장, 파르테논 신전 등도 관람했다.

이번 성지순례는 터치바이블 아카데미 원장 김진산 박사가 가이드를 맡아 성서에 대한 역사, 지리, 배경, 인물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성지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도왔다.

교역자회장 이종함 목사는 “성경 속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지방회 목회자들과 동행해 뜻 깊고 즐거운 순례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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