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직 32개 지방회에 성청 재조직 요청

총회가 성청 미조직 지방회 안의 성청 재건에 나섰다.

총회는 지난 10월 15일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성청 재건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성청 미조직 지방회와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전국 54개 지방회 중 성청이 활동 중인 지방회는 총 22곳이다. 32개 지방회는 성청 조직이 안 되어있는데 모든 지방회 안에 성청을 재조직토록 협력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총회장 류정호 목사, 청소년부 부장대행 김진오 목사,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 청년회전국연합회장 이우주 집사 등이 참석해 성청 미조직 지방회 청소년부장과 지방회장, 교육부장 등 30여 명에게 간담회 취지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우리교단을 포함해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줄어들고 있는 위기 가운데 과거 교단의 부흥을 이끈 성청이 다시 살아나야 미래 희망이 있다”며 성청 재건에 각 지방회가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소년부 부장대행 김진오 목사는 “한국교회의 절반이 교회학교의 문을 닫는 위기의 시대에 총회가 다음세대 사역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청소년·청년 전문기관인 다음세대 코칭센터(대표 전경호 목사)와 MOU를 체결해 사역 노하우를 교단에 적용해 성청 조직과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는 “각 지방회가 성청을 조직하기 위한 모임을 갖게 되면 총회도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내년 3월 성청 연합회 행사 때 54개 지방회의 성청이 함께 모여 완전한 결속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청 회장 이우주 집사는 “제가 속한 경기남지방회도 성청 조직이 없다가 10여 년 전 재건되어 지방회의 지원 하에 현재 잘 운영되고 있다”며 성청이 다시 살아나도록 협력을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모인 성청 미조직 지방회의 청소년부장, 교육부장 등은 성청 조직과 운영을 위한 매뉴얼과 관련 연구 모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성청을 재조직한 뒤 유명무실한 활동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안이 먼저 수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총회는 성청 재건을 위해 각 지방회로 총회장 공문을 발송하고 해당 지방회는 청년부가 조직된 교회들을 중심으로 성청을 재조직하여 보고할 계획이다.

성청 재건을 위한 실무는 교육국장에게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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