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신학회,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 심포지엄

한국군선교신학회(회장 이종윤 목사)는 지난 10월 10일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채플실에서 제19회 심포지엄을 열고 병역 대체 복무제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다.

이날 이종윤 목사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기피하는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은 위험한 사회갈등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이 목사는 병역 거부 허용이 모순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병역을 거부하는 종교적 양심의 진정성에 대해 누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서 “확고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병역의무 형평성에 대한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특정 종교인들의 특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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