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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포기와 순종

기사승인 [1236호] 2020.07.08  1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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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살았던 정든 집을 떠나면서 고민되는 것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가져가야하나 하는 것입니다. 사실 집안의 물건을 잘 버리고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논문을 잘 쓰려면 자신이 아는 지식을 다 집어 넣으려하면 안되고 적당히 버릴 정보와 지식은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둑을 잘 두는 비결 중 하나는 빨리 포기하는 것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죽었던 말도 살아나게 됩니다.

망망한 대해에서 배가 큰 풍랑을 만났을 때 선장은 배 위에 실린 물건들을 바다에 버리라고 명령을 합니다. 배를 가볍게 해서 배가 침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버리는 것이 사는 것입니다. 사람이 성공하고 승리하는 비결 중에 하나가 버려야 할 때 미련 없이 과감하게 버리는 것입니다.

때로는 상식과 체면을 버리기도 하고 물욕도 버리고 지위도 버리고 지난 과거도 다 버려야 합니다. 너무 미워하는 마음과 지나치게 사랑하는 마음도 버리고 초연해야 합니다.

성경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이 아니라 재물에 대한 지나친 애착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버리고 주님을 따를 때 구원이 있고 상급이 있다는 말입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살고, 죽지 않으면 죽은 것이 또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토록 보존한다(요 12:24)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축복을 해주시기 전에 먼저 버리고, 포기하는 것을 훈련시키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버리라고 하실 때에 버리고, 포기하라고 하실 때에 포기하면 다음에는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신앙훈련은 일종의 버리는 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시기 전에 먼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버리고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떠나라는 것입니다. 떠나는 자의 복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이 아닌 육신의 정욕으로 얻었던 하갈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을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그렇게 기다려서 얻은 이삭을 하나님께서 모리아산에 번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이 명령들은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에 야속하기 짝이 없는 명령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버리라 할 때 버리고 포기하라고 할 때에 포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버리고 포기하는 아브라함을 보시고 기뻐하시며 다시 주시고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엄청난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버리고 포기하는 일을 잘해야 합니다. 옛 사람을 버리고, 나를 버리고, 죄를 버리고, 신앙의 경주에 꺼리기는 것을 버리고 교만을 버려야하는 것입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포기할 것을 포기하고 순종할 때는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박승로 목사(이작교회) kehcnews@daum.net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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